반부패·청렴 기업문화 뿌리내려
공기업의 2등급 유지는 조직문화의 근본적 쇄신 의미

강원랜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등급(우수)에 선정됐다.

【정선=강원신문】박승원 기자 = 강원랜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등급(우수)에 선정됐다.

이에 대해선 2015년부터 강원랜드에 변화를 불러오기 시작한 반부패·청렴 기업문화가 확실하게 뿌리내린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강원랜드는 ‘2015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에서 최하위인 5등급에서 3단계 뛰어오른 2등급(우수)에 선정돼 함승희 대표가 취임 이후 주도한 강력한 반부패·청렴 개혁 드라이브의 성과를 처음으로 인정받았었다.

강원랜드가 2등급을 유지한 데에는 함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의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를 발판으로 자금세탁방지, 구매특혜 차단 등 기업특성에 맞는 반부패 추진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강원랜드는 자금세탁, 부정사고 등 카지노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패·비리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 중점을 두고 청렴활동을 펼쳤다.

또한 반부패 청렴생태계 조성 및 내실 있는 청렴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청렴문화TF팀을 청렴감사팀으로 확대‧개편해 부패척결 의지를 공고히 하고 자율감사인제도 도입 등 윤리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각 팀에서 청렴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하이클린 리더들은 지역축제에 참가해 청렴문화 캠페인 활동을 펼치는 한편 지역사회 일자리 사업으로 진행된 벽화 그리기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청렴 벽화를 그리는 등 지역사회와 합심해 청렴문화 활동을 펼쳐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강원랜드는 지난해 9월 28일 전격 시행된 ‘청탁금지법’ 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실‧팀장으로 이루어진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강원랜드 제규정을 대대적으로 정비했으며 법 준수를 위한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온라인 청탁신고‧상담센터를 개설하는 등 사회적 변화와 개혁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부응했다.

그 결과 최근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공정성 강화로 청탁전화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투명한 인사채용시스템과 공정한 기업문화가 부각됐다. 또 업무 시스템의 개선과 기관의 부패척결 의지를 바탕으로 매년 직원의 비위행위가 대폭 감소하고 있고 상당한 예산낭비 방지효과도 거두고 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16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전체 266개 정부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으며, 5개 그룹으로 구분해 평가했다. 강원랜드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40개 기관과 함께 5군에 속해 있으며,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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