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래
횡성경찰서 112상황실장 경감

온난화 현상 및 이상 기온이라 할만큼 유난히 따뜻한 겨울이다.

몇일 남지않은 설 명절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이 없도록 온정을 나누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예로부터 우리사회의 가장 큰 덕목으로 여겨져 온 효(孝)! 전통 유교사상 삼강오륜(‘忠’과 ‘孝’를 강조)을 비롯해 경로효친 등 어버이를 향한 효도를 표현한 사자성어가 많이 있다.

다변화 돼 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부모(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사랑처럼 경찰의 치안서비스도 고객(어르신)을 향한 섬기는 자세로 문안순찰과 안심치안 활동을 통해 국민 속으로 다가서고 있다.

오는 2026년이 되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000만명이 된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기, 자살・학대・치매 등 노인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빈곤, 질병, 고독을 이유로 최근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노인자살은 우리의 미래 같아 비참하기까지 하다.

고령화시대에 걸맞은 복지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며 경찰의 치안활동 역시 여기에 발맞춰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공감 받는 경찰상을 정립하고, 시골 부모 안부 확인하기, 순찰 돌며 말벗돼 드리기, 생활하소연(민원) 해결 등 섬김의 감성 치안활동(문안순찰)을 경찰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면 궁극적인 고객만족(안심치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웃을 돌아보며 진정성 있는 孝를 동반한 치안활동을 펼치는 우리 강원 경찰은 OECD국가 중 자살률 1위, 전국 시도 중 자살률 1위인 강원도의 불명예를 떨치고 살기 좋은 강원, 국민 누구나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심치안”확보를 위해 오늘도 국민 속으로 다가서는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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