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3팀장 경위
우리는 몇 년 전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오원춘 살인사건을 비롯 여성을 상대로한 강력범죄를 너무도 잘 기억하고 있다.
오원춘 사건은 수원의 한 동네에서 귀가하던 여성을 끌고 들어가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경찰 초기대응체계가 미흡하여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한 사건이다.
이처럼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언제 어디서 어떤 행태의 강력범죄가 발생할지 모른다.
여성을 상대로한 범죄는 낮에도 이루어지지만 주로 밤에 이루어진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범죄 등에 대응코자 “연말연시 민생안전 특별치안대책”을 오는 1월 31일까지 추진한다.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를 틈탄 각종범죄에 대응키 위함이다.
일년 365일 범죄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경찰이지만 이 기간 동안은 특별히 범죄에 취약한 여성안전, 서민생활안전을 비롯 동네안전, 교통안전에 중점을 두고 강력 추진 한다.
또한 경찰력 외에 시민경찰,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협력단체 등과도 원룸촌 등 여성안심구역을 중점으로 합동순찰도 실시한다.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의 순찰 등 활동도 중요하지만 동네 거리 등 시설개선도 중요하다.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 어두운 골목길 가로등 설치, 범죄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CCTV 추가 설치 등도 범죄예방 및 검거를 위해 중요하다.
주민들은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이러한 시설이 필요하다면 지자체 및 경찰에 요청을 하면 현장 답사를 하여 추가 설치여부를 결정 한다.
이렇듯 범죄예방을 위해 주민 누구나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참여치안또한 범죄예방에 한몫을 한다.
직업 등 사정상 밤늦게 귀가하게 되는 여성은 범죄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예방책을 강구하는 것도 중요하다. 범죄 우려시 주위의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경적(호루라기)을 소지하고 다니고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어두운 골목 등은 피하여 다니는 것이 좋다.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치안을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여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없는 평온한 세상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