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명 래
횡성경찰서 112상황팀장 경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이하는 들뜬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달려가고 있다. 올해는 연휴가 길어 오랜 시간 집을 비우는데 따른 불안한 마음이 있을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걱정거리가 바로 빈집털이 절도다. 명절 기간 중 절도발생률은 평균보다 약 20%가량 상승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112상황실 및 지역 경찰관과 함께하는 몇 가지 대응 방법을 생각해 보자.

첫째 : 가까운 지구대·파출소에 연휴 동안 필요 거점 순찰을 강화하도록 하는 ‘빈집 사전 신고’를 한다. 신고를 하면 연휴 기간 중 해당 지역 주변 특별순찰을 하게 된다. 특히 이런 것은 단독주택, 빌라 등 출입 가시권이 낮은 곳에 더 효과적이다. 또한 집을 비우는 동안 주기적으로 오는 신문, 우유 등의 배달을 중지하고 집에 보관중인 현금, 귀중품은 사전 금융기관이나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둘째 : ‘특수형광물질 도포작업’을 통해 절도 예방을 할 수 있다. 이것은 미리 건물주의 동의를 받아 건물 출입구에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가스배관, 창틀에 형광물질을 도포하여 절도 예방을 하는 것이다.

절도범들의 심리적 위축을 통해 사전 예방을 하고, 혹여나 절도범이 주택에 침범했을 경우 옷, 손 등에 묻은 형광물질로 절도범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셋째 : 경찰은 명절을 맞아 금융기관, 현금다액 취급업소 등에주민자율방범대, 의무경찰, 경찰 및 가용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기간 중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곳은 특별 순찰활동을 실시한다. 이는 경찰이 항상 주변에 있다는 효과로 범죄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된다.

경찰은 국민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공동체 치안”을 통한 사전 범죄발생 우려지역을 파악 중점 순찰 활동을 전개하고 과학적인 분석과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치안”활동으로 사회 부조리가 없는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 치안”을확보하기 위해 우리 강원경찰 모두는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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