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탐방로 회피대책 강구 등 5개 조건선정 등 환경영향평가에 적극 반영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미자)은 지난 8월 24일 청사에서 설악산케이블카 사업으로 인한 환경갈등을 조정하기 위한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환경단체를 대표하는 주민 대표인 김현수 前 군의원, 원주환경운동연합 김경준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사업자와 이해관계자, 각 분야 전문가 등 총 11명이 참석, 협의회 운영에 필요한 규정과 논의안건, 앞으로의 일정에 대하여 논의했다.

원주환경에 따르면 이날 논의결과, 갈등조정 안건은 ① 탐방로 회피대책 강구, ② 산양문제 추가조사 및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③ 시설물 안전대책 보완, ④ 사후모니터링 시스템 마련, ⑤ 상부정류장 주변 식물보호대책 마련 등 설악산국립공원계획(변경) 부대조건중 환경영향평가에서 다루어야 할 5개 조건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협의회에서 의결(권고·조정)한 사항은 원주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 반영하도록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협의회 위원으로 민·관 합동 현지조사단을 구성(필요시 전문가 추가)하고, 차기회의(‘16.9.8. 예정)부터 안건별로 본격적인 검토·논의를 해 나갈할 예정이다.

원주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는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의 환경적 쟁점사항에 대한 환경영향 갈등조정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 운영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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