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영 훈 화천경찰서 하리파출소 순경

 6. 25와 같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매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가비상대비훈련인 을지연습을 시행하고 있다.

을지연습이란 국가비상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급박한 상황 속에서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절차와 방법을 숙지하는 연습이다.

2016년 을지연습은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나라안보”라는 슬로건 하에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민·관·군·경이 모두 참여하는 중대한 훈련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을지연습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시민들은 을지훈련에 관심이 그다지 많지 않고 무엇을 위한 것이며 왜 해야 하는지 낯선 모습이다.

6. 25전쟁이 발발한지 66년이 흘렀지만, 북한은 잇따른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끊임없는 도발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튼튼한 안보를 위해서는 국민들도 정부의 통제에 협조하여 공무원과 군·경만의 훈련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비상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금년 을지연습을 통해 우리가 잘 알지 못했거나 잊고 있었던 을지연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안보의식을 확립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평화로운 대한민국이 계속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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