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도 형
횡성경찰서 경무과 경사

여름 휴가철 및 주말 가족단위로 여행을 다니는 차량이 많아짐에 따라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가족단위에 여행도중 타이어 불량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접했다는 뉴스를 보고 들을 때는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한다.

무더위는 계속되지는 자주 빗나가는 일기예보로 인하여 운전자가 미처 예상치 못한 폭우를 만나는 일도 빈번하기 때문에 타이어 노후로 인하여 빗길 교통사고도 예상된다.

장시간 운전이 잦은 휴가철 타이어 상태 불량은 교통사고의 주요원인이 되는데 타이어의 마모가 심하거나 공기압의 부적정으로 운전을 강행할 경우 타이어 파손으로 이어져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피해를 동반할 수 있어 출발 전이나 평상시 타이어 점검은 사고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사항들이다.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타이어 교체 시기는 1년 1만5,000~2만km기준으로 2~3년 주행 후 바꿔주고 주행거리 4,000~5,000km주행 시마다 위치를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이나 차량상태, 주행거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타이어의 마모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 하는 것이 좋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 차량 결함 사고 489건 중 65%에 해당하는 305건이 타이어 파손으로 발생한 사고라고 나왔을 만큼 타이어 관리는 중요하다.

타이어 마모는 위급한 시점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타이어가 미끄러지므로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우천시에는 도로와 타이어 사이의 물이 배수가 잘 되지 않으므로 타이어가 물위에 떠 있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가족과 함께 피서지로 떠나기 전 자동차 사전 정비를 철저히 하고 안전운행을 하는 것이 휴가철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자 해결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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