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한 함백산 야생화 축제

【정선=강원신문】박승우 기자 =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역사, 문화, 산, 강을 주제로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정선은 축제와 함께 여름을 즐기는 힐링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정선은 피서철과 주말을 맞아 언제 어디서든 자연을 벗삼아 발 닫는 곳이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다양한 주제로 축제가 함께 열려 정선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여행의 즐거움과 흥, 그리고 편안하게 힐링을 만끽 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도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먼저 아이들의 꿈과 어른들의 추억이 담긴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정선인형극제가 30일까지 정선역광장 및 정선아리랑센터, 국민체육센터에서 국내 유명 16개 인형극단 및 스페인, 러시아 등 4개 해외 인형극단이 참여하여 정선아리랑 및 나무늘보와 돼지형제, 토끼와 거북이, 매직 서커스 등 다양한 인형극과 거리공연으로 정선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북석탄문화제

또 대한민국의 석탄역사를 재조명 해보는 사북 석탄문화제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구)동원탄좌 광장 및 뿌리공원 일원에서“희망의 빛! 우리의 손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축제 프로그램 중 실제로 운영하던 갱도를 입갱할 수 있는 광부인차 탑승체험은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체험코스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탄문화촌 포토존, 연탄찍기, 연탄오징어 등 체험행사와 더불어 사북석탄유물보존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역사를 엿볼 수 있도록 지하 암반 굴착 장비 및 적재장비, 운반장비 등 다양한 석탄과 관련된 유물과 자료들을 전시하여 관광객들이 광부들의 실생활과 역사에 대하여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아우라지뗏목축제

무더운 여름 천혜의 자연풍광과 함께 시원하고 깨끗한 강물에서 전통뗏목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아우라지 뗏목축제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여량면 아우라지 강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뗏목축제는 전통뗏목시연 행사와 전통나룻배 체험, 돌다리 체험, 수상바이크 체험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아우라지 처녀선발대회, 아리랑 공연, 가족끼리 감자전 만들어 먹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축제이다.

낮 최고기온이 20℃인 해발 1330M의 만항재 산상의 화원에서 무더위에 찌든 도시민들과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시원함을 만끽 할 수 있는 고한 함백산야생화 축제가 오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열린다.

함백산 야생화 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함백산 만항재 일원에서 “천연 야생화의 향기와 함백산 야생화와 떠나는 시원한 여름여행”이란 주제로 숲속 작은음악회 및 숲속 작은 도서관, 꽃차와 숲공예, 숲 해설과와 동행, 산죽 족욕체험, 야생화 화분만들기 등 다근 축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녹색힐링 체험 프로그램이 9일간 진행된다.

또한 야생화 축제와 연계하여 고한 야(夜)한 구공탄시장에서 007 Roulette(룰렛)과 방탈출 게임, CSI 체험 등 참가자들이 탐정이 되어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게임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타 우리나라 최초로 추리를 테마로한 “골목길 추리극장” 체험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많은 이들로 하여금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강원도 정선은 지난해 7, 8월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과 더불어 정선 5일장, 화암동굴, 레일바이크, 삼탄아트마인 등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2백만명이 넘은 것으로 통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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