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고 운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3팀 순경

최근 국내외에서 ‘포켓몬고(GO)’ 열풍이 일면서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 속초, 고성 지역에 몰려들고 있다. 강원 도내에 관광객들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지는 등 좋은 효과도 불러오고 있지만 문제점도 속속 생기고 있다.

차량이 한꺼번에 강원도 일부 지역으로 몰려들면서 고속도로 내 교통 혼잡이 생기고, 운전 중 게임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쳐다보다가 운전에 집중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또, 길을 걷다가 게임에 몰입한 나머지 길 아래로 추락하는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게임을 즐기는 것은 좋지만 안전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만큼 게임 유저들이 안전한 시간, 장소에서 게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이를 언론을 통해 홍보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 강원경찰은 도내로 유입되는 차량 및 인구 유입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교통 관리나

게임 유저들이 몰리는 장소를 파악하여 안전사고 및 범죄 예방을 위한 근무 배치를 해야 할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게임에 빠져 학교에 가지 않는 등 탈선하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시하고, 학교 측에서도 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포켓몬GO’ 관련 위험성을 교육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포켓몬도 좋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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