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 탁
홍천경찰서 서석파출소 순경

최근‘포켓몬 go’라는 게임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용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지도 문제로 속초 등 일부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궂은 날씨에도 사람이 몰리는 등 열풍이 불고 있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증강현실 속에 등장한 포켓몬을 잡는 방식의 게임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야외를 돌아다녀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길거리를 걸으며 게임을 즐기다가 보면 시선이 스마트폰에 고정되기 쉽고, 상대적으로 주위를 덜 살피게 되어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진다.

우리나라보다 ‘포켓몬 go’가 먼저 정식으로 출시된 외국의 경우 운전 중 이 게임을 즐기다가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이 게임을 하며 거리를 걷다가 도로의 맨홀, 전신주와 같은 장애물을 발견하지 못해 부상을 입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외국의 사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아직 우리나라에서 ‘포켓몬 go’를 전국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지금, 이 게임을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이와 더불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 게임을 즐기다가 발생한 안전사고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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