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현 재
홍천경찰서 남면파출소 순경

아직 7월의 중순이지만 이미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과 장마의 영향으로 이미 한 순간의 우기?를 지나갔다

기상청은 몇 번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비가 오게 되면 우산판매량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도 함께 늘어난다

빗길운전을 할 때에는 평소보다 20%이상 감속해서 운전해야하는데 빗길에서 제동거리는 평소에 비해 40~60%까지 길어져 유사시에 자동차를 제어하기 어려워져 평소보다 20%이상 감속해서 운전해야하고 또,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2배 확보해서 운행해야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평소보다 10%높게 유지해야하는데 공기압이 낮으면 젖은 도로에서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겨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공기압을 더 주입해 타이어 트레드 패턴을 벌려 주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물의 배수성이 좋아지고 수막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

빗길 운전시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수막현상이다 수막현상으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지는 경우에는 물 웅덩이위에서 풋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핸들을 두 손으로 힘 있게 움켜쥔 뒤, 엑셀에서 발을 띄워 속도를 자연스럽게 줄이며 타이어와 노면의 회전 마찰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전조등을 켜서 시야를 확보시켜주거나, 미리미리 와이퍼를 점검해 주는 등 사소한 정비도 빗길 운전시에 안전하게 운전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오는 날 우산을 쓴 보행자는 우산에 시야가 가려져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장마철 자주 만나볼 수 있는 빗길, 눈길보다 더 위험한 빗길에서 안전하게 운전을 하려면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어운전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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