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덕 규
동해경찰서 천곡지구대 순경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 되면서 더위를 피해 산과 계곡, 바다로 떠나거나 해외여행 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라는 들뜬 마음에서 비롯된 여름철 안전사고도 많아지고, 장기간 집을 비우며 소홀한 문단속으로 인해 빈집털이 절도범죄도 많아지는 철이다.

최근 3년간 여름 휴가철 침입 범죄 건수를 분석한 결과 주택 침입 범죄가 29%, 일반 점포 침입이 16%, 음식점 침입이 9%로 평소보다 각각 더 많이 증가했으며, 시간대로 보면 평소에는 주택 침입의 60%가 오후 4시부터 밤 11시 사이에 많이 일어났던 것과는 달리 휴가철에는 주택침입의 50%가 주로 새벽시간 때인 오전 1시부터 5시 사이에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런 침입범죄의 예방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지 알아보자.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부터의 철저한 문단속이 선행되어야 한다. 물론 집이 고층에 있다고 방심해서는 안 될 문제이다. 또한 신문이나 우유 등 정기적 배달물 들은 집 주변에 쌓이지 않도록 영업소에 이야기 해두는 한편 우편함도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둘째. 집주변 지인들이나 이웃들에게 집을 장시간 비우게 되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섯째. 가까운 지구대나 경찰관서에 전화하여 집 주소, 부재 기간, 연락처 등을 성명하여 경찰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기부재주택 순찰강화요청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휴가철 여행인 만큼 마무리 또한 즐거워야 하지 않을까? 피서를 마치고 돌아온 집안이 빈집털이 범죄로 인해 텅텅 비어있다면 망연자실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도록 사전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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