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심사위 “접근성·중장기적 수요 확대 대비 검토”

국립한국문학관 춘천 유치위원회 출범식이 10일 세종호텔에서 최동용 춘천시장, 김진태 국회의원, 김영일 춘천시의회의장, 류종수 춘천문화원장, 권영중 춘천마임축제 이사장과 학계, 경제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정=강원신문】신효진 기자 = 춘천시가 원주시를 제치고 도내 국립한국문학관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강원도는 5월 20일 오전10시부터 도내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후보지 단일화를 위한 심사위원회를 열고 춘천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오는 25일 문화관광부에 관련서류를 제출하고 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해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강원도내 문학관 후보지 심사위원회는 20일 유치 희망 도시인 춘천과 원주를 현지답사하고 적지를 심사한 결과 도내 단일후보지로 춘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문화예술형 시민복합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인 옛 캠프페이지 일대 부지를 한국문학관 건립 후보지로 내세웠다.

이날 11명 심사위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시한 입지 여건인 부지 관련 소요비용,지자체의 지원 의지 등을 고려한 ‘부지확보 용이성’과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관 건립 취지 부합성’,대중교통 여건에 따른 ‘접근성’,중장기적 수요 확대에 대비한 ‘확장·연계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후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춘천시는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분단·통일 문학의 중심지’인 점이 최대 강점이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40분대 거리에 위치하고 전국 주요 도시와 4시간대 이동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공모 서류는 보완을 거쳐 25일 문광부에 직접 제출할 예정”이라며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도내 후보지를 선정한 만큼 최종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비 450억여 원이 투입되는 국립한국문학관은 6월 부지 선정을 거쳐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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