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일 열전…경기장마다 선수들에 호평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전국체전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강릉을 주 개최지로 하여 11월 1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강릉실내종합체육관 등 12개 경기장에서 육상, 탁구 등 체전에 참가한 선수들의 열전이 펼쳐지고 있다.

각 경기장마다 펼쳐지는 응원의 함성과 함께 자원봉사자들의 분주한 손길이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모집 초기에 일시 우려되었던 자원봉사자는 목표인원을 훨씬 초과하여 모집이 마감되었고, 이미 동계올림픽 전초전으로 치러졌던 전국체전에서 개․폐회식 지원, 주차, 환경미화, 안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성실히 감당함으로써 친절한 강릉의 이미지를 선수단과 임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가 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은 전국체전 자원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음식, 숙박업소까지도 참가선수들에게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안내하고 있고,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는 관내 대학생 270여명이 참여하여 선수 개개인과의 매칭을 통한 일대일 맞춤형 봉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선수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뉴그랜드볼링경기장 자원봉사자 김선숙 코디네이터는 다년간 봉사활동으로 다져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11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국체전 사전경기부터 장애인체전까지 17일간 연이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계올림픽 빙상개최도시의 자긍심 하나만으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승섭 전국체전운영과장은 “양대 체전을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장애인체전을 운영하는 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가 되어 함께 어우러진 전 국민의 대축제로 길이 남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성숙한 시민정신으로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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