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조절 가동보, 평여울, 어도, 가로숫길 조성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원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한창이다.

원주천에는 농업용수 취수를 위한 다수의 콘크리트보가 설치되어 있지만 도시화로 인해 하천 주변 농경지가 사라져 필요 없는 보가 늘고 있고 토사 퇴적으로 수질이 악화되거나 하천 생태통로가 단절되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

봉평교에 설치한 수위조절 가동보

이에 따라 원주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3년부터 국비 59억 원을 포함 총 99억 원을 투입해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설동 영서고 앞에 있는 대평 제2보부터 봉산동 새벽시장 봉평보 구간까지 총 3.5km 구간이다.

고정식 횡단 구조물인 콘크리트 보 중 기능을 상실한 것은 철거하고 유지가 필요한 보는 구조를 개량하며 물고기 이동 통로인 어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개량 5개소와 철거 1개소, 평여울 설치 4개소, 어도 설치 6개소, 가로숫길 조성 등이다.
올해는 관설동 대평 제2보와 평원동 새벽시장 인근 봉평보를 개량한다. 가동보와 어도설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박경아 원주시 환경과장은 “평여울과 어도 설치 공사를 서둘러 내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원주천 수질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gc@gw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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