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생태관광명소화 사업 본격 추진

【평창=강원신문】김영걸 기자 = 평창군은 2010년 생태관광 10대 모델사업으로 선정된 한국형 생태체험 관광지인 마하생태관광지를 생태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생태관광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09년 4월 마하생태관광지로 지정된 미타면 마하리는 평창동강민물고기생태관, 천연기념물 제260호인 백룡동굴․동강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백룡동굴 탐사체험, 동강 래프팅, 칠족령 트래킹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연간 6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에 평창군은 생태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대비 4억을 추가 확보, 총사업비 10억(국비 5억, 지방비5억)의 예산을 투입해 평창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전하며, 친환경적인 시설물 조성과 함께 야생동물탐사, 야간민물고기탐사, 과학생태실험교실 등 다양한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다국어 관광안내표지판 및 다국어 영상콘텐츠 제작, 동굴해설사 외국어 교육 및 친절교육 실시, 외국인 대상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태관광체험요소를 도입하여 외국인 관광객의 적극적 유치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전국 최초의 생태학습형 체험동굴인 백룡동굴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 및 편의도모를 위해 도선(백룡호) 및 백룡동굴 내부 안전시설물 보강에 힘쓰며, 5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백룡동굴만의 특성을 살린 캐릭터 및 기념품 등 관광상품 개발과 휴게공간 및 기념품 판매장 시설을 갖춘 백룡동굴 방문자 센터를 건립 예정이다.

심재국 군수는 “지속적으로 자연친화적인 자원 개발을 통해 평창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널리 알려 평창지역이 생태관광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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