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9일 인터불고전시장…공공기관·지자체의 상생발전 롤모델

【원주=강원신문】이경우 기자 = 국립과학수사연구원(원장, 서중석)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원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인터불고호텔 전시장에서 국제과학수사박람회를 개최한다.

‘진실을 밝히는 과학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우리나라 과학수사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로 중동과 아시아 17개 나라에서 50여 명의 고위 관리자가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과학수사를 꿈꾸는 청소년 등 2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는 크게 국과수 파빌리온과 과학수사 기관, 감정시설 기업 존으로 나누어 조성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대검 과학수사부, 국방부 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 최신 감정 장비와 기법을 전시한다.

또 국제심포지엄, 과학수사 체험교실, 토크 콘서트형 진로상담 등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며 관람객이 과학수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최대화할 계획이다.

정부기관이 주도하는 과학수사 전시회는 이번이 최초이며 공공치안 영역에서의 한류가 되겠다는 목표이다. 각 국에서 고위 관리자가 참석하는 이유도 해당 국가의 사회발전에 따라 과학수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형 과학수사 시스템의 우수성을 이들 국가에 널리 알려 공공기관과 산업, 학계의 동반진출을 이뤄 창조경제의 수범사례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상설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해 과학수사 학위과정을 운영할 예정으로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상생발전하는 롤모델이 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과학수사박람회를 원주에 특화된 박람회로 발전시키고 지역 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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