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서 민선 6기 2차 정례회 개최…3차 회의 4월 정선에서

【강릉=강원신문】최미숙 기자 = 강원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최명희 강릉시장)가 20일 속초시 부단체장 자체 임용에 따른 강원도의 행·재정 조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패널티 즉각 해제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 줄 것을 요구했다.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 정례회의가 20일 양구군청 회의실에서 회장 최명희 강릉시장, 부회장 전창범 양구군수를 비롯한 18개시군 시장,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양구군청에서 열린 민선 6기 제2차 정례회에서 △시군 부단체장 임용 및 인사교류 방안에 대하여, 도의 임명과 시군의 자체승진을 윤번제로 번갈아 하는 방안을 공동의견으로 결정했다.

또한 관심을 모았던 △아이스하키Ⅰ 경기장 원주 재배치 건에 대해서는 원주시 의견은 공감하나 시장군수협의회의 공동의견으로 채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건의문 채택은 없는 것으로 하고, 향후 원주시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빠른 시일 내에 협의하여 더 이상 논란이 없도록 조치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1차 정례회에서 시군연합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던 △765kV 송전선로 강원도 경과안에 대해서는, 송전선로를 직선화하여 경북·충북을 경유토록 하는 「765kV 신한울~신경기 송전선로 건설사업 강원도 구간 입지선정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회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에 각각 발송키로 했다.

△원어민교사 지원사업 재정 지원 건에 대해서는 지원대상을 당초 중·고교에서 초·중·고교로 확대하고, 분담률을 시군 23%, 도 7%, 교육청 70%로 조정키로 했다.

△연말연시 각종 워크숍·회의 집중개최 문제, △국가사무 집행시 지자체 비용부담 문제 등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도에 건의키로 했다.

이밖에 군사시설 이전 및 안보 비상사태 수습 피해보상 등 △민·관·군 상생을 위한 제도 개선안은 전국시군구협에 건의하고 의제 요청키로 했으며, △영농폐기물 수거 개선안에 대해서는 한국환경공단에 건의를, 도내 9곳에 달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출장소의 지사 환원 문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화천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이 참석했으며, 향후 제3차 정례회는 오는 4월 정선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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