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강원신문】 황만호 기자 = 무료진료를 통한 치유의 장, 다문화가족의 만남의 공간, 사랑과 나눔, 친목을 나누는 화합의 장인 “다문화가족 건강 페스티벌”이 오는 21일 인제군보건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제군보건소와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근로자,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무료진료를 통해 추가진료가 필요한 경우 전문병원을 연계해 수술비지원, 추후진료까지 지원하는 종합진료서비스이며, 2012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째 진행되고 있다.

주요 진료 과목은 내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치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진단검사, 물리치료, 법률상담 등으로 총 40여명(의사, 의대생, 약사, 간호사 등)이 참여한다.

또 자원봉사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제농협 등에서 진료부서 및 진료대기자 안내, 통역봉사, 무료시음대를 운영하는 등 진료접수 및 예진이 원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경제적 어려움, 지리적 접근성이 어려운 결혼이민자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및 체험관을 운영함으로써 폭 넓은 의료시혜와 사회통합,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제군의 결혼이민자는 총 178명이며, 지난해 가족을 포함해 총 172명이 무료진료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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