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료에 많은 도움 기대

【태백=강원신문】황미정 기자 = 태백시가 사회복지시설인 태백노인전문요양원에 녹색공간을 조성해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웠던 이곳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태백시가 사회복지시설인 태백노인전문요양원에 녹색공간을 조성해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웠던 이곳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해 녹색사업단에서 실시한 2014년 녹색자금 지원 녹색공간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억3천만 원(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상장동에 위치한 태백노인전문요양원에 1,600㎡ 규모의 녹색공간을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된 녹색공간은 요양원의 주차장 일부를 철거하고 빈 공터를 활용하여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 다양한 조경수와 초화류를 식재하고 그 사이로 산책로를 조성하여 휴식과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조성하였다.

또한 산책로 주변에 허브 플랜터를 설치하여 향기치료에 도움을 주며 대추나무, 살구나무와 같은 유실수를 식재하여 소소한 간식거리를 직접 수확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하였다.

시는 앞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녹색자금지원 공모사업에 응모해 사회복지시설 내 녹색복지공간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체적·정신적 또는 기타 어려움으로 인해 수발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조성된 녹색공간이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bsh@gw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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