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강원신문】박승원 기자 = 환동해권 에너지 중심항만으로 개발되는 호산항 1단계 조성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24일 오전 10시경 LNG 운반선이 첫 입항한다. 

삼척시에 따르면 이날 입하는 한진해운 13.8만t급 한진 라스라판호는 카타르 라스라판 항에서 호산항 가스공사 부두에 가스저장시설 1~3호기 탱크 및 각종설비 시운전을 위한 LNG 7만3천t을 하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진 라스라판호

이에 따라 7월말부터 본격 가동되는 삼척기지 저장탱크 1~3호기는 1기당 20만㎘에서 최대 27만㎘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저장탱크 1기로 겨울철 국내 하루 소비량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7월 말부터 삼척기지에서 천연가스 송출이 이루어지면 저렴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주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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