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KBS(29.7%) vs SBS(14.5%) vs MBC(12.3%) vs JTBC(11.7%)"

【강원신문 박수현 기자】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팩트TV>와 함께 지난 4일과 5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29.7% 응답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로 KBS를 꼽아 계속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12월말 첫 조사에서 2위에 올라 기염을 토했던 JTBC는 11.7%의 지지를 얻어 14.5%의 SBS, 12.3%를 얻은 MBC에 이어 오차범위 내 4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자는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국민 62.8%가 ‘공영방송 역할에 미흡하므로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장 신뢰하는 방송사 “KBS 단독 선두, SBS-MBC-JTBC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먼저 국민들이 공중파 방송3사와 종편4사 등 모두 일곱 개 방송사 중에서 가장 신뢰하는 방송은 KBS(29.7%), SBS(14.5%), MBC(12.3%), JTBC(11.7%), TV조선(7.9%), MBN(3.5%), 채널A(2.5%)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18.0%였다.

지난 12월말 첫 조사결과와 비교해 KBS는 ‘27.4% → 29.7%’로 2.3%p, SBS는 ‘11.1% → 14.5%’로 3.4%p, MBC도 ‘11.3% → 12.3%’로 1.0%p 오차범위 안에서 동반 상승했다. 반면, JTBC는 ‘13.3% → 11.7%’로 1.6%p, TV조선은 ‘10.3% → 7.9%’로 2.4%p, MBN은 ‘5.1% → 3.5%’로 1.6%p 동반 하락했다. 지난 조사와 본 조사 모두 오차범위 내 최하위를 기록한 채널A는 ‘2.4% → 2.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성들은 ‘KBS(33.3%) > MBC(13.0%) > SBS(12.0%) > JTBC(11.9%) > TV조선(9.2%) > MBN(4.0%) > 채널A(2.1%)’순으로 나타났고, 여성들은 ‘KBS(26.1%) > SBS(16.9%) > MBC(11.6%) > JTBC(11.5%) > TV조선(6.6%) > MBN(3.0%) > 채널A(2.9%)’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SBS는 19·20대(28.6%)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KBS는 30대(25.2%), 40대(24.3%), 50대(35.5%), 60대(41.5%)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KBS를 가장 신뢰한다는 계층은 새누리당 지지층(46.7%), 박근혜 투표층(42.7%) 등 보수성향 응답층에서 높았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27.1%가 SBS를 가장 많이 꼽은 가운데 문재인 투표층은 ‘SBS(21.3%) vs JTBC(20.7%)’로 접전을 펼쳤다.

□ KBS 수신료 인상안 “찬성(23.0%) v 반대(62.8%)”, 반대의견이 39.8%p 더 높아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가 KBS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자는 인상안을 국회에 제출한 가운데 국민 62.8%는 ‘공영방송 역할에 미흡하므로 수신료 인상에 반대’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공영방송 역할에 충실하므로 수신료 인상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3.0%에 그쳤다.

KBS를 가장 신뢰한다는 응답층(찬성 44.4% vs 반대 42.1%)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모두 반대 여론이 높은 가운데 특히 남성(63.6%), 40대(73.5%),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79.4%), 호남(78.7%)에서 반대의견이 비교적 높았다.

이 조사는 <팩트TV>와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지난 4일과 5일 2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3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bsh@gw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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