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명 희  강릉시장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꿈과 희망을 가득 담은 2014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는 늘 우리에게 희망과 설렘을 가져다 주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기대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고,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매년 맞이하는 새해이지만, 특히 금년은 남다른 감회와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는 의미 있는 해라 느껴집니다.

먼저, 우리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심구간 철도지하화가 이루어지게 되어 공동화 되어가는 구도심권의 활성화는 물론, 50년간 단절된 도심권 연결을 위한 새로운 도시계획이 마련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음을, 이 자리를 빌려 그 동안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셨던 시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년은「동계올림픽을 실질적으로 준비하는 첫해」이며, 강릉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남부권 전략산업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 강릉이「환동해 경제권시대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지금껏 열심히 준비해온 역점사업들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먼저,「2015 전국체전」과「2018 동계올림픽」이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2015 전국체전」은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프레대회 차원으로 준비하기 위하여, 각종 경기장 시설을 비롯하여 시민참여, 도심환경 등 작은 부분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습니다.

새로 건립될 4개의 올림픽 빙상 경기장은 3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할 계획입니다.

「동계올림픽 특구」는 현재 정부에서 심의 중에 있어 1월 중에 확정되면,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참여의 길도 마련될 것입니다.

「2018 동계올림픽 준비 및 지역발전 종합실행 계획」은 다음 달 개최되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의 운영상황을 살펴서 좀 더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으며, 「2018 스마일 캠페인」,「올림픽 리더양성 아카데미」등을 사회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시민의식도 높여 나겠습니다.

남부권을 환동해안권 전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과 「비철금속 특화 산업단지」의 본격적인 개발을 통하여, 우리시가 환동해 경제권 시대의 중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옥계 지역의 「첨단소재융합산업지구」에는 비철금속 연관 기업을 집중 유치하여 전후방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겠습니다.

이러한 전략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시설로 약 10만㎡ 규모의「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고, 민자 유치를 통해 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강동면 일원에 기존 영동화력의 10배 규모로 건립될 400만㎾급의 민자 화력 발전소도 차질 없이 추진 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경포지구를 포함한 도심권은 올림픽 개최지에 걸 맞는 문화관광 올림픽 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현재 시험 운영 중인「녹색도시 체험센터」를 포함한 6개 분야 29개의 녹색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하고,

경포 생태 저류지와 가시연 습지, 경포호수, 바다를 오죽헌과 선교장, 허균․허난설헌 기념 공원 등과 하나로
연결하여 생태 ․ 문화 관광지도 마련하겠습니다.

강릉단오를 중심으로 하여 전통과 현대문화가 어우러진 단오문화 창조거리를 조속히 마무리 하도록 하겠으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에 대한 계획도 수립하여 나가겠습니다.

주문진을 비롯한 북부권을 해양관광 및 지역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주문진 수산물 시장 현대화사업, 해안주차장 확충, 주문진 전망대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여, 주문진항일원을
동해안 최대의 관광어항으로 만들어 나가겠으며,

소돌, 영진항에 조성되는 어촌체험마을, 어촌관광단지와 더불어 해양ㆍ어촌 체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겠습니다.

사근진 앞바다에는 해중공원 레저 전용 ZONE을 조성하여 고급 해양 레저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주문진 제2농공단지와 강릉과학산업단지 2단계 조성사업을 금년 내 완료하여, 북부경제권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대관령을 포함한 백두대간 권역에는 힐링과 휴식이 함께하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270억원을 투자하는 대관령 관광 자원화 사업은 어흘리 일원 16만9천여㎡의 부지에 에코 힐링 등 8가지 힐링을 테마로 하여 2017년까지 휴식, 레저, 문화를 결합한 대단위 관광지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왕산지역은 2015년까지 농촌마을 종합 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대기리 산촌 체험학교와 안반데기, 화전민촌, 모정의 탑 등을 연계한 산악 고원형 체험 관광을 활성화 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서민생활 안정과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한층 더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공공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기업 육성, 그리고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여 지속 가능한 희망의 일터를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연곡면 일원에는「북부 노인 종합복지회관」건립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여가ㆍ문화생활을 골고루 누리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방범용 CCTV를 확대설치하고, 우범지역에 대한 조명시설을 개선하여 여성이나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여성, 다문화 가정, 장애인 그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도 더욱 확대하여, 시민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어둡고 차가운 땅속에서 반백년의 세월을 견디고 다시 피어난「가시연꽃의 생명력」과 같이

그동안 강릉발전을 위해 쌓아온 초석을 바탕으로 미래 발전을 위한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새로운 강릉의 역사를 피웁시다.

‘같은 마음으로 같은 목표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가짐으로, 다 함께 힘차게
출발 합시다.

갑오년(甲午年) 말띠 새해, 말의 힘찬 기상으로 새로운 도전과 기회의 한해가 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일

강릉시장 최 명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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