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용 생  속초시장
존경하는 속초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

다사다난 했던 2013년 계사년(癸巳年)이 지나고 희망찬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 갑오년(甲午年)은 “청마(靑馬)”의 해“ 로서 말(馬)은 사회성이 좋고 현명하여 “서양에서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유니콘” 이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렇게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한 갑오년(甲午年) 새해에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꼭 이루어져 모두가 환하게 웃고 행복해 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속초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저는 민선 5기 출범이후 지난 3년반 동안 10만 속초시민 여러분 모두가 염원하고 있는 일자리가 풍부하고 살기 편한「희망의 도시 ․ 행복도시 속초」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지난 2010년 7월, 민선 5기 속초시장으로 취임하면서 변화의 중심에 놓인 속초시의 현주소와 여기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 그로부터 잉태된 시민의 기대와 소망,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환동해 중심, 속초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는 속초시민들과의 약속을 굳건히 받들며 오직, 속초 미래발전을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3년은 속초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대규모 역점 사업들을 역동적으로 추진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으며, 동시에 새로운 미래발전을 선도할 새로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실마리가 마련된 벅찬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주요성과로 청초호를 도심관광의 중심축으로 개발하기 위해서 추진된「청초해상공원」준공, 청대산을 푸르고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각급 기관․단체, 속초시민들이 직접 헌수한 단풍나무를 식재한「청대산 단풍길 조성사업」,

속초시를 환동해의 관광․물류중심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서 2년반만에 재 취항된 「속초항 국제항로의 취항」, 설악동재개발 추진의 본격적인 발판이 된 「설악동지역 도시관리계획 변경․확정」, 속초시의 관문인 설악해맞이공원을 관광명소로 가꾸어 나가는「설악 해맞이공원 테마파크조성」및「설악산 관문 상징조형물」준공, 관동팔경 녹색경관길 조성사업으로 낙후되고 침체된 장사동․영랑동지역의 균형발전을 촉진하는「영랑1교」와

청호동 주민들의 오랜숙원이였던 「속초해안관광도로」의 착공, 전통시장활성화에 탄력을 준「속초관광수산시장 대형주차장」준공, 이밖에도「서울보증연수원」착공 및 「강원학생진로교육원 건립업무 협약」등 2012년에 유치한 「국립산악박물관」과 「속초교도소」와 연계한 4개의 공공기관 유치, 상도문에 농요 메나리를 체계적으로 전승․보존시킬「속초 도문농요전수관」착공, 담수성 어류의 서식환경이 조성되고 또 영랑호 수질개선과 생태교육, 생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영랑호 습지복원사업」착공,

교동‧노학동 아파트 밀집지역 행정서비스 확대제공을 위한「풀이음 작은도서관」및「교동~노학 민원센터」개관, 그리고 무엇보다 전국 최초로 정부와 속초시가 공동 투자하여 10여년의 대공사 끝에 마무리된 전국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대포항 종합관광어항개발사업」의 준공과 한․러정상회담으로 더욱 가시화된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내년도 정부예산 50억원 첫 반영 확정」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결실은 묵묵히 뜻을 함께 해주시고 전폭적인 성원과 신뢰를 보내주신 속초시민 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민선 5기 남은 6개월은 오직 '속초시의 미래발전을 위해'시민과 공직자여러분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변함없이 속초시가 환동해 중심에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속초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

속초시가 2014년도에 추진해 나갈 주요 역점과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흔들림 없는 속초경제의 기반을 다져나가겠습니다.
「속초해양산업단지(Ocean Hub)」를 중심으로 지역향토자원인 붉은대게 등을 고부가 가치 가공식품으로 개발하고 이를 서비스업으로 창출하는 6차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하여 관광산업 중심의 불합리한 산업구조를 균형적 체질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더 많은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발굴․육성은 물론, 공공부문과 중소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을 확대하고 청년층, 경력단절 여성, 은퇴자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창업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영북권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건립도 적극 추진하고 체육시설 인프라를 활용하여 금년 4월「전국생활체육 대축전」의 완벽한 준비로 관광비수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둘째, 새로운 여가트렌드에 맞는 선제적 관광산업 육성으로 관광1번지「속초」를 되찾아 내겠습니다.
온천휴양마을, 문화예술촌 조성으로 시작한「설악동 재개발 사업」은 설악산 둘레길, 힐링로드 등 기반시설을 개설‧정비하고 기존 숙박시설에 온천수를 활용한 휴양시설, 수도권 중소기업의 연수시설 또는 게스트하우스로 전환하여 활성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5월 개관 예정인「국립산악박물관」은 국립등산학교, 산림공원, 구름다리, 테크로드를 연차적으로 착수하여'종합산악 메카타운'으로 조성하고

선진국형 레저인 요트마리나 등 해양관광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대형요트 정박이 가능한 대포항 마리나를 우선 시설하고 청초호 소규모 마리나시설을 민간위탁 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요트마리나산업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고속도로와 철도, 항만, 공항 등 광역교통망을 두루 갖춘
「환동해 관광․물류 중심도시, 속초」를 준비하겠습니다.
속초~양양 구간의 동해고속도로와 동홍천~양양 구간의 동서고속도로가 2015년과 2016년 개통되면 서울․수도권과는 1시간 반, 평창과는 30분대로 누구나 쉽게 오갈 수 있는 衛星 관광도시로 부각시키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배후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습니다.
환동해 관광․물류 수요의 확대와 크루즈관광에 대비하여 속초항을 3만톤 2선석과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계획을 5만톤 선석으로 확대하도록 중앙부처와 협의하여 곧 열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으로 북극해 크루즈관광의 모항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겠습니다.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는 당초보다 증액편성된 정부예산안 50억원이 반영되면「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조기 착공의 기폭제가 되어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째, 재정여건이 어려워도 서민 생활을 돌보기 위한 희망의 복지를 심겠습니다.
속초시민이면 누구나 당당하게 누릴 수 있는 희망의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서민들의 보편적 복지를 위해서는 문화적 소외지역에 청봉․영랑 작은도서관에 이어서 교동APT 밀집지역에 개설한「풀이음 작은 도서관」과 「교동․노학 민원센터」도 병행 운영해서 지역의 생활민원 접수, 사회복지업무의 중계, 응급구호자 관리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시민들의 힐링을 위해「교동 만리공원」을 휴식과 생활체육활동이 가능한 시민들의 새로운 체육공원으로 조성하고 지역문화유산의 계승을 위한「도문농요 전수관」을 건립중이고 지역의 문화․예술행사를 알리는 정례 소식지를 발간하여 보다 나은 문화적 향유 욕구를 적극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친환경 농어업은 6차산업으로 재점화되어 농어민 소득증대와 지역경제의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농수산물 식품의 안정성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역의 유통판매시설과 연계 친환경 이미지를 提高하여마을단위 특성화된 다양한 축제로 승화되는 6차산업으로 육성 발전시켜 농민들의 소득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관광형 바다목장화사업」이 완료되어 지역어족자원을 활용한 알도루묵, 양미리축제를 통해 소비 촉진을 유발하여 저렴한 직거래 장터를 열어 주고 산지 위판시설 등의 다기능을 갖춘 「수산물 산지거점 유통센터(FPC)」건립하여 고부가가치 상품생산으로 지역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다기능 종합관광어항인 대포항을 전국 어느항도 따라오지 못할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수산물 위판장, 직매장, 유통물류센터, 다기능 어업인복지회관, 어구보수보관장 등을 건립하여
동해안 제1의 종합관광어항 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지역간 균형발전은「환동해 중심, 속초의 시대」를 위해 반드시 일궈내야만 하는 사명입니다.
2020년을 목표로 상주인구 12만명을 包容하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내년말까지 재정비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영랑동과 동명동, 금호동 일부 등 상대적으로 저개발, 낙후지역인 북부권 개발을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장사항주변 관광지化, 우림연립 고도 재건축 여건 조성, 영랑호 관광단지 개발 조기 추진, 영랑해안변 친경관 고도개발, 시외버스터미널 건물 현대화 및 주변 재개발, 중앙동 재개발사업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속초시는 몇 년내에 고속도로와 철도, 항만, 공항 등 광역교통망을 고루 갖춘 '환동해 관광․물류의 중심도시'로 부각 될 것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하여 국제관광발전의 획기적인 轉機가 마련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땀과 열정을 한데 모아'환동해 중심, 속초의 시대'를 열어가는 그 꿈을 함께 이루어 나갑시다.

이제 갑오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시민 모두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포근한 겨울이 되어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1일

속 초 시 장 채 용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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