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출신의 김 교수는 이날 ‘청렴 문화정착을 위하여’란 주제로 강의하면서 “갈수록 공직자에 대한 도덕성과 청렴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공직생활 주변의 사소한 부패 관행도 없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교육부문의 청렴성 제고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 부패신고 통계를 보면 상당수 학교가 자모회 등 학부모 자생단체에 무리하게 찬조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엄연히 불법행위이므로 근절하자고 역설했다.
또 수학 여행이나 졸업 여행, 졸업 앨범 등의 계약 및 결재 과정에서 일어나는 관행적인 비리도 잔존하고 있는데 제도 개선과 자정활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제도 개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 주체들이 사소한 불법행위도 저지르지 않으려는 인식 개선과 양심적인 행동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문기자 출신의 김 교수는 부패방지위 국가청렴위 국민권익위 등에서 7년간 대변인을 지내면서 공직기관의 청렴교육을 1백여회 실시한 바 있고, ‘청렴선진국 가는 길’ ‘물질풍요에서 정신풍요로’ 등의 청렴윤리 저서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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