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원신문】이종재 기자 = 원주시외버스터미널에 공중전화가 마련돼 있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공중전화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원주시외버스터미널은 우산동에서 단계동으로 이전하면서 터미널 주변 공중전화 설치 협조가 원활하지 못한 사정으로 공중전화가 설치돼 있지 않다.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공중전화가 마련돼 있지 않아 시민들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공중전화 설치와 관련된 민원은 지난 5월부터 계속해서 제기돼 시에서는 7~8월에 설치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까지도 공중전화는 설치되어 있지 않다.

시민 김모씨는 “시외버스터미널처럼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곳에 공중전화는 당연히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며 “군인 등 공중전화 이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만큼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또다른 시민 이모씨는 “요즘 대부분 사람들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녀 공중전화의 이용이 저조하다고는 하지만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같은 곳에서는 공중전화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인 시외버스터미널의 공중전화 설치와 관련 추진계획 제출이 회사내부 사정 등으로 지연된 사항”이라며 “빠른 시일내 공중전화를 설치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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