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강원신문】김영걸 기자 = (사)정선아리랑제위원회(위원장, 이종영)에서는 정선아리랑제 축제의 밤거리를 아리랑 춤과 노래로 장식하는 특별 거리공연인 정선아라리 주점‘이홍풍류’를 펼친다.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최진실외 5명의 남녀 상임단원들이 3일부터 4일까지 정선읍내 길가의 주점을 직접 찾아가 아리랑 춤과 노래로 흥을 돋운다는 것을 주요 컨셉으로 읍내 주점 4곳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밤에도 찾아가는 정선아리랑, 팔도아리랑등 즐거운 공연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흥을 돋구고 같이 어울려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

이번 축제 밤거리를 아리랑 노래와 춤으로 장식할 ‘이홍풍류’등 정선이 가지고 있는 문화역량을 총체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4일 오후 2시에는 정선읍 조양강변 전산옥 주막에서 2013년 정선아리랑제 제4회 주모 전산옥 선발대회를 갖는다.

심사기준은 정선아리랑 경창, 의상 및 자태, 주모역할, 관객반응을 보고 심사방법은 심사위원 점수 50%와 청중평가단 50%로 선발하며 시상은 으뜸상(100만원), 버금상(50만원), 아차상(30만원)으로 결정한다.

옛날 뗏군들이 하룻밤 머물던 만지산의 전산옥 주막은 허기를 채우기 위해 들르는 목이 좋은 곳이었다. 전산옥은 미모도 빼어났지만 뗏꾼들과 잘 어울리며 무엇보다 정선아리랑을 구성지게 잘 불러 뗏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한다.

주모 전산옥은 정선아리랑 가사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실존 인물로 그녀가 운영하던 주막을 재현해 정선아리랑의 가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주모 선발대회는 그래서 의미가 각별하다.

이어 4일 오후 4시, 전산옥 주막 앞 정선 제2교 조양강변에서는 수상극 ‘뗏목 아라리’를 한다. 뗏목재현과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단원들이 뗏꾼들의 생활상을 연출하는 수상극 형식의 전통문화 재현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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