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새내기 공무원 대상으로 지난 3월 4일을 시작으로 7일과 8일 3번으로 나눠 본관 2층 회의실 및 관내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고성군은 새내기 공무원 대상으로 지난 3월 4일을 시작으로 7일과 8일 3번으로 나눠 본관 2층 회의실 및 관내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원 고성군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세대공감 간담회 ‘우리 함께 해요’를 MZ세대의 소통방식으로 치러 관심을 끌었다.

군은 총 72명의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4일을 시작으로 7일과 8일 3번으로 나눠 본관 2층 회의실 및 관내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총무행정팀 관계자는 MZ세대의 젊은 공무원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과 방식으로 진행해야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승섭 부군수는 젊은 공무원과의 수평적인 소통을 위해 새내기 공무원들에게 가장 예민할 수 있는 승진, 평가제도 등을 진정성 있게 조언했고, 또 MZ세대인 만큼 이들과 동료로서 상호 존중하고 동반자적인 관점에서 이들을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이들에게 약속해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

아울러 지 부군수는 새내기 공무원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이들 스스로 자신의 역량 성장과 필터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직원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평적인 대화로 평소 멀게 느껴졌던 부군수님이 편한 직장 선배처럼 느껴졌다”라며, “또 부군수님의 진정성이 담긴 조언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동료애를 느꼈고 군정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군은 최근 MZ세대 공무원들의 조기퇴직 문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3년 미만 퇴직 공무원이 8,492명에 달한다. 이들 MZ세대가 공직을 떠나는 이유는 낮은 보수, 조직 문화에 대한 회의감, 악성민원으로 인한 과중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에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원과의 대화의 시간’과 ‘2023년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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