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 김소영은)은 2024년 상반기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학기는 최근 증가하는 노인들의 평생교육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근 강남동 일대의 유입 인구 증가 및 코로나 종식 등의 요인으로 복지관 신규 회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평생교육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노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노인들의 욕구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2024년 상반기 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은 51개과목, 1,387명의 수강 규모로 마련되었다. 특히, 춘천남부노인복지관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남다른 클래스'는 신노년층 수강생을 대상으로 전문성이 두드러지는 프로그램으로 바른자세 걷기(모델 워킹), 핸드드립 자격증반, 와인의 기초 등의 과목이 개설되었다. 또한, 치어리딩·아코디언 동아리를 포함한 10개의 동아리가 개강과 동시에 활동하게 되었다.

신노년층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프로그램 전문성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다양한 기획을 시도하고 있는 바, 기존 강사 인력에서 약 20%를 교체하며 다각화된 노력을 기울였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 2023년부터 스마트복지관을 위한 투자와 시도를 펼쳐왔다. 노년층의 정보 기술 향상 지원을 위해 CHAT GPT, 태블릿 드로잉 등의 신규 프로그램들을 포함한 스마트폰 및 컴퓨터 과목을 대거 확대하여 15개의 과목이 차례대로 개강하였다.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김상진 어르신(강남동)은 “CHAT GPT 교육을 들어보고 싶어서 복지관에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신청해봤다. 춘천에서 시니어를 위한 AI 활용 교육이 없었는데, 흥미로운 수업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시대가 워낙 빠르게 변해서 이런 시대의 흐름에 따른 수업을 받고 싶었다. 서울에서 이사와 낯선 곳에서 노후를 시작하는 만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새로운 동년배를 사귄다는 생각에 설렌다”라고 첫 수업 소감을 전했다.

김소영 관장은 “노년 생활 주기 변화에 따른 젊은 어르신들의 새로운 배움 욕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만큼 AI를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의 필요성을 느낀다”라며, 어르신의 욕구에 발맞춘 노년사회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이어,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공간적 여유가 전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강남동행정복지센터와 분리되며 더 많은 어르신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자세한 사항은 춘천남부노인복지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수업 기간은 3월 4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로 총 20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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