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개 대형병원 중증․응급진료 유지를 위한 안정화 긴급자금 지원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는 4개 대형병원이 중증․응급진료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이 병원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허리역할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많지 않은 독특한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다.

이런 특수성을 감안하여, 의료진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대책을 도 자체 3단계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대응하면서, 대형병원이 정상진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동시에 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들이 언제든지 연장진료에 돌입하여 대형병원의 진료공백을 채우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공백이 3주차에 들어서면서 4개 대형병원의 진료체계가 남아있는 의료진의 피로감 누적 등으로 인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병원마다 수술 약 30% 감소, 병상가동률 40%까지 하락하고 외래진료마저 감소하고 있어 경영악화로 인한 임금체불을 우려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지금의 의료공백 사태가 ‘보건의료재난’이기에, 진료차질을 막고자 4개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재난관리기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규모는 병원별로 당직수당 명목 2억 원이며, 4개 병원에 총 8억 원을 재난관리기금으로 즉시 지원할 예정이며, 재난관리기금으로 대형병원을 긴급지원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이다.

응급실 운영과 관련하여 도내 4개 대형종합병원의 응급실 내원 환자는 3.6(수) 기준 244명으로 지난주 수요일(2.28.)과 비교 시 4명 가량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도내 대형종합병원에서는 비상진료기간 중 중증환자 중심으로 진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증환자의 경우 지역 병・의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 안내, 비대면 진료 이용 방법 등을 포함한 홍보매체를 시군에 전파하여 도민들의 원활한 의료기관 이용과 불편 최소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에 각 시군에서는 현수막 제작, 아파트 엘리베이터 게재, 청사 및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TV 재생 등 도민들이 올바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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