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郡)·교육기관이 협력하는 공동 교육과정 모델"
2024년부터 3년간 교육과정과 연계한 백자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양구백자박물관이 방산중학교와 함께 작은 학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고 지난 28일 오후,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양구백자 장인되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구백자박물관이 방산중학교와 함께 작은 학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고 지난 28일 오후,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양구백자 장인되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구백자박물관이 방산중학교와 함께 작은 학교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구백자박물관과 방산중학교는 지난 28일 오후,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양구교육지원청 임남호 교육장, 방산중학교 강인숙 교장, 양구군 신대범 경제건설국장,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 등 학교 및 군(郡)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구백자 장인되기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구백자박물관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의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우리 고장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구백자박물관은 방산중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며, 방산중학교는 박물관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양구백자 장인되기 프로젝트’는 방산중학교 학생 1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부터 총 6학기 과정(학기당 34차시: 창제활동 1시간, 방과후활동 1시간)으로 운영된다. 1년 차에는 흙가래 쌓기, 판 성형, 물레 성형의 기초를 교육하면서 학교에서 사용하는 물컵, 작은 잔 등을 만들어 보는 과정이 운영된다.

2년 차에는 물레 성형으로 컵, 항아리, 접시, 병 등을 만들어 보고, 투각 및 양각 기법을 익히는 과정이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3년 차에는 물레 성형으로 자유 작품 만들기, 석고 틀을 이용한 그릇 만들기 등이 운영되고, 졸업 전시 작품을 준비한다.

또한 양구백자박물관은 각 연차 하반기에 백토마을에서 장작가마 번조 및 요출 작업에도 직접 참여해 보는 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 전시도 진행해 학생들의 성취감 향상과 박물관 전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두섭 양구백자박물관장은 “양구백자 장인되기 프로젝트가 군(郡)과 교육기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공동 교육과정 모델로써 교육경쟁력 강화와 지역 활력의 상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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