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청사 전경.
태백시청사 전경.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올겨울 동태평양 수온이 상승하며 발생한 강한 엘니뇨 현상에 따른 역대급 폭설로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시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제설에 총력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태백에서 관측된 강수량은 총 226.8mm(2.25.기준)로 1985년 태백시 기상관측 이래 겨울철(12~2월) 최대 강수량이며 최근 5년(2018년~2022년) 겨울철 강수량 평균인 41mm보다 5배 이상 많은 수치이다.

또한, 올해의 경우 24시간 이내 단발성으로 눈이 내린 경우도 있지만 2~4일간 장기간에 걸친 폭설이 잦아짐에 따라 제설차량 기사들의 피로도 누적으로 제설에 일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폭설의 경우, 제설임차차량 2대를 추가하여 총 23대의 제설차량을 활용해 관내 주요 도로 303.7km에 대해 제설작업을 실시하였으며, 관내 가용할수 있는 중장비(포크레인 6w 60여 대, 덤프 50여 대)를 총동원해 제설작업을 지원했다.

또한, 차량운행이 많은 상습 결빙구역 15군데에 설치한 염수분사장치를 가동하여 결빙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한편, 폭설 시 제설차량이 구간별 5~20분 간격으로 제설을 실시함에 따라 제설소금 효과를 극대화 하고, 제설소금의 무분별한 사용에 따른 예산낭비를 막고자, 눈이 소강상태일 때 제설소금을 집중 살포하고 있음에도(두문동재, 송이재등 경사로와 시가지 주요도로는 지속 살포) 현재까지 제설소금의 사용량이 역대 최대인 6,490톤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친 폭설에 따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여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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