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두 달간 스쿨존 시설점검, 안전활동 강화

강원경찰청 전경
강원경찰청 전경

강원경찰청(청장 김준영)이 봄 개학에 대비, 2월 19일부터 4월 18일까지 ’24년 개학기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여 어린이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강원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어린이보호구역(756개소)에서 어린이가 피해를 입은 교통사고는 총 15건으로, 대부분 어린이가 길을 건너는 과정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간 스쿨존 교통환경을 개선하였고, 특히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서의 일시정지가 의무화’되었음에도 횡단보도에서의 어린이 사고가 7건 발생하는 등 어른들의 어린이에 대한 보호 의식은 아직 미약한 실정이다.

이에 강원경찰청에서는 개학을 앞둔 2월부터 도내 스쿨존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동절기 파손되거나 노후 된 시설물을 정비하는 한편, 개학 후에는 녹색어머니·모범운전자와 협업하여 등·하교시간대 스쿨존 어린이 안전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보도·차도 미분리 구간에 대해 다각화된 방법으로 보도를 확보하고, 노란색 횡단보도를 설치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며,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와 직결되는 보행자 보호의무위반·신호위반을 집중 단속하는 한편, 어린이·학부모(운전자) 등 대상별 맞춤형 홍보를 통해 어린이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할 방침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가 지켜질 수 있도록 스쿨존에서는 반드시 제한속도를 지키고, 횡단보도에서는 일시 정지하는 등 어린이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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