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수돗물 누수 200만톤 저감, 76억원 예산 절감
원통․인제지역 유수율 64.4%에서 92.9%으로 향상, 매년 36억원 절감

인제군청사 전경.
인제군청사 전경.

인제군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으로 지역 상수도 유수율 향상은 물론 예산절감 효과까지 고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인제군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인제·원통 지역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 관로 정비,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 등 상수도 시설 전반을 정비해 수도 사업 경영수지를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까지 국·도비 187억원을 포함 252억원이 투입됐다. 사업 초기 편성된 국·도비는 167억원이었지만 인제군은 국비 20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군비를 절감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으로 2018년 64.4%에 불과했던 인제․원통 지역의 상수도 유수율은 지난해 말 당초 사업목표인 85%를 넘어 92.9%까지 향상됐다. 인제군 역대 유수율 최고 실적으로 사업 시행 전보다 28.5%가 향상됐을 뿐 아니라 목표 유수율보다도 7.9% 가량 높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지난 5년간 약200만톤의 수돗물 누수를 방지해 생산원가 기준 약 7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유수율을 유지할 경우 매년 약 36억원의 추가적인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절감된 예산을 수도시설 개선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역주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함은 물론 상수도경영 효율화 통해 수도요금을 안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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