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다가오는 농번기를 대비하여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찾아가는 감염병 예방·관리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평창군 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은 지난 7일, 방림면을 시작으로 2월 한달 동안 관내 8개 읍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여 급·만성 감염병 예방수칙,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예절 교육, 농번기 대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쯔쯔가무시증,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생활방역 수칙, 결핵검진홍보 등 농촌지역 및 노인 감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교육한다.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와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사 작업과 제초작업, 산행 등 야외활동 증가 때문에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시기에 주의해야 하며, 예방백신이 따로 없어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풀밭에 눕거나 앉지 않기, 피부노출 최소화하기(팔토시와 장갑, 모자 등을 착용) 등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

또한 주로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환인 결핵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발견이 쉽지 않고,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결핵의 주요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매년 1회 결핵검사를 받을 것과 결핵 전파 방지를 위해 기침을 할 때에는 사람이 없는 쪽으로 몸을 돌린 후 소매로 가리고 하는 기침 예절을 강조한다.

박건희 보건의료원장은 “영농철이 오기전에 미리 농촌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에 대해 교육하고 예방수칙을 홍보하여 감염병 발생을 대비하기 위해 애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