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 브레인라이팅(Brainwriting)으로 소통력 향상

홍천소방서 전경.
홍천소방서 전경.

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소통하고 공감하는 청렴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중 하나는 소통강화 시책으로 서내 주요 정책 추진 시 직원의 자유로운 의견수렴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 익명 브레인라이팅(Brainwriting) 토의 기법이다.

브레인라이팅(Brainwriting)이란 잘 알려진 토의 기법으로 회의 안건이 적혀 있는 용지에 참여자들이 아이디어를 적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언을 꺼려하는 사람들의 의견도 취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방서는 지난 19일, 전통적 기법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해, 종이 대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오픈채팅 기능을 활용한 익명 브레인라이팅 기법으로 토의를 진행했다. 사회자의 발언에 익명 채팅으로 의견을 제안하는 방식이며 회의 공간에 물리적 제한을 두지 않았다.

노후된 체력단련실을 없애고 부족한 식당 공간으로 대체하는 안건에 대한 토의였는데, 사실 사전 대면 회의와 의견 청취를 통해 찬성으로 결정된 안건이었다. 하지만 자기 주장을 표현하지 않은 직원이 있을 가능성을 배려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브레인라이팅으로 추가 회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면회의 때와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숨은 의견이 많았던 것인데, 소방서는 후자를 더 나은 소통이 만든 신뢰성 있는 의견이라 판단했고 그 결과를 정책에 적용했다. 앞으로도 이 기법을 청렴, 근무, 복지, 불합리․부조리 업무 등 폭넓게 적용할 예정이다.

김숙자 홍천소방서장은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한 소통과 공감이 청렴의 핵심이라 생각한다”며, “매달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하는 청렴 챌린지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기획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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