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섬 탐방로 정리 전
비내섬 탐방로 정리 전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관내 습지보호지역인 충주 비내섬, 대암산용늪, 영월 한반도습지를 대상으로 보호지역 내 환경개선과 불법행위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보전·이용시설 정비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탐방객 이용시설 정비 및 습지 보전을 위해 추진한 것으로, 지속가능한 습지보전을 위해 각 습지별 생태적 특성과 경관 회복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하여 추진하였다.

주요 사항으로는 탐방객의 편의 제공 및 습지 관리를 위해 비내섬에 탐방안내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불법행위 감시 강화를 위해 비내섬·한반도습지 주요 진입로 등 4개 지점에 감시카메라 총 14개를 설치했다.

비내섬 탐방로 정리 후
비내섬 탐방로 정리 후

또한,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비내섬에 방대한 수해폐기물이 발생하고 주요 탐방로 등이 훼손되어 탐방노선을 정비하고 수해폐기물을 처리하였고, 서식지가 훼손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단양쑥부쟁이의 안정적인 식생 군락 조성을 위해 종자 2,000본을 채취하여 내년 복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습지 상류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육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암산 용늪 내 물막이막 등을 설치하여 용늪(큰 용늪, 작은 용늪, 애기 용늪) 내 물길의 단절을 막고, 전체 물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육화방지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정기적인 생태계 정밀조사를 통해 습지 및 생태계를 보전하고 자연의 혜택을 누리면서 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습지 보호지역 관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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