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전경
정선군청 전경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찾아가는 정신 재활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정신건강서비스 지원이 어려운 동절기를 맞아 등록 정신건강 대상자에게 찾아가는 정신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상자의 우울증 등 정신과적 증상 악화를 방지하고 일상생활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계절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현재 정신 주간 재활프로그램은 정선읍과 사북읍 두 곳에서만 운영하고 있으나 등록 대상자의 참여율이 낮은 실정으로 아울러 취약계층인 정신건강 대상자들은 대중교통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재활 프로그램 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군은 관내 등록 대상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마음돌봄팀 사례관리자 7명,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담당자 18명, 읍면 생명지킴이 4명 등 29명의 특별 운영반을 구성하고 내년 3월 15일까지 등록 정신건강 대상자 18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대상자를 5~7명 단위의 모임으로 구성하고 매주 1회 작은 모임별 찾아가는 프로그램 운영과 자기주도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주 2회 이상 전화상담 및 가정방문을 통해 개인별 맞춤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겨울철 일조량 감소와 활동량 감소로 우울증이 심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주 3회 이상 대상자에게 영양보충식 전달을 통한 영양관리도 추진한다.

군은 작은모임, 자기주도 재활 프로그램과 균형잡힌 영양관리 등 다양한 방식의 정신건강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사례관리 및 개별 관리로 겨울철 등록 대상자들이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애정 정선군 보건소장은 “마음 건강의 중요성이 더 커지는 시기인 만큼 적극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실시해 지역주민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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