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수로봇 2곳 설치 … 11월부터 본격 운영
투명페트병 1개당 10포인트 적립, 2천 포인트 이상시 현금 전환

홍천군이 인공지능(AI) 순환자원 회수로봇의 운영을 통해 환경 보호와 자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플라스틱 사용의 증가로 인해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천군이 자원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투명페트병과 캔을 수거하는 자동수거기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연봉도서관, 홍천군종합사회복지관, 홍천축협 하나로마트 갈마로점에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11월부터는 남면행정복지센터와 화촌면행정복지센터에 추가로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자판기 형태의 무인회수기로 투명페트병과 캔 모두 회수 가능하며, 투입 시 재활용 가능한 자원인지를 선별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사용 방법은 기계 화면에서 개인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다음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과 캔을 각 기기에 넣기만 하면 된다. 한 사람당 하루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으며, 수거된 투명페트병과 캔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이 되면 수퍼빈 홈페이지(superbin.co.kr)와 핸드폰 앱에서 본인 인증 및 회원가입 후 포인트 환급을 신청하여 현금으로 돌려 받을 수 있다.

회수된 투명페트병과 캔은 분쇄,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하여 쓰레기 양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자원 사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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