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순 평창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이광순 평창소방서 대응총괄과장

코로나19가 완화됨에 따라 9~10월 평창효석문화제 등 평창군에서도 대규모 지역 행사들이 추진되었다. 인구가 밀집되면서 구급대 이송건수가 늘어나며, 전국 전년도 대비 이송건수 증가율은 10.9%, 이송인원은 9.5% 증가하였다. 9~10월은 이송인원이 연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심뇌혈관 질환자가 다수 발생하는 시기이다.

평창소방서가 9~10월을 응급처치 강화 교육·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리플릿을 제작하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학교로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과 연계하여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CPR풍선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지금부터 우리 모두를 위한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순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을 시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후 양쪽 어깨를 두드리며 큰소리로 불러 반응을 확인한다.

둘째, 반응이 없으면 주변에 있는 사람을 정확히 지목하며 119신고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요청하고 10초 이내로 호흡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확인한다.

셋째, 호흡이 비정상적이거나 없다면 가슴압박을 실시한다. 가슴압박은 환자의 가슴뼈 아래쪽 1/2 지점에 깍지를 낀 손뒤꿈치를 댄다. 이어 손가락이 환자 가슴 전체를 누르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양팔을 편 상태로 체중을 실어 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속도로 압박한다.

넷째, 자동심장충격기가 현장에 있을 시 전원을 켜고 음성지시에 따라 사용한다. 다섯째, 119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경우 또는 환자가 다시 숨을 쉬거나 움직임이 나타날 때 까지 지속한다.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적극적을 배우고 행동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다. 우리의 소중한 가족, 친구, 동료 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대처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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