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공무원 간 문자로 소통하며 현재까지 400여 건의 민원 접수
양방향 문자서비스 필요한 업무 지속 발굴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

문자서비스로 접수된 민원
문자서비스로 접수된 민원

양구군이 주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도입한 양방향 문자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업무 담당자가 군민에게 업무와 관련된 각종 통지나 안내문 등을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면 민원인이 확인한 후, 궁금한 사항 등을 문자로 문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4월, 본격 시행된 양방향 문자서비스는 그동안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알림 메시지의 한계를 극복해 주민과 실시간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군(郡)과 주민과의 소통 문화를 확산하고 행정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현재 양구군은 72개 행정 전화번호로 불법 쓰레기 투기, 환경 정비, 가로등 보수 등의 주요 생활민원 신고접수와 군(郡) 정책과 예산 관련 의견 수렴, 설문조사 등 행정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문자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실제 접수된 민원 사진
실제 접수된 민원 사진

실제로 주민들이 보내온 문자 메시지는 현재까지, 총 400여 건으로, 장마나 태풍으로 인한 낙석 피해나 도로파손, 농작물 피해 등 자연재해부터 배수로 막힘, 주차단속, 환경 정비 등 일상적인 고충 민원까지 다양하다.

양구군은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통해 업무 담당자의 행정 전화번호로 바로 민원이 접수되기 때문에 민원인과 직접 소통하면서 신속한 민원 해결이 가능하고 군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양구군은 앞으로도 양방향 문자서비스가 필요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들의 의견을 듣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훈 자치행정과장은 “행정을 추진하는 데 있어 주민들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한데,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통해 쉽고 빠르게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민원을 해결해나갈 수 있어서 공직자와 군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을 발굴해 소통행정과 적극 행정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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