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1개국 60개팀 참가, 최상의 대회 환경 제공

강릉시가 2주 앞으로 다가온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다시 한번 빙상도시의 면모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기 위하여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강릉컬링센터와 강릉하키센터에서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펼쳐지는 2023 세계 믹스더블 및 시니어 컬링선수권대회는 세계 31개국 60개팀이 참가하며, 원활한 대회 운영과 부족함 없는 선수단 맞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강릉컬링센터와 하키센터에 대한 전면적인 빙질 재정비를 실시하여 최상의 빙질로 선수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최 전까지 해외 최고의 아이스테크니션을 통해 추가 아이스를 조성 하고, 방송 관련 전문가가 카메라 구조물을 설치하는 등 선수 및 관람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경기장 조성을 위해 만전을 기한다.

믹스더블 선수권대회 개회식이 열릴 강릉컬링센터는 외벽 도색 및 조명교체를 시작으로 아이스 정빙 등의 작업을 마무리 하였으며, 올림픽파크 인근 도로 정비, 꽃화분 배치 및 대회 현수기 설치를 완료하였다.

경기장뿐 아니라 사고 없이 행사를 치르고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대회 환경도 세심하게 살핀다.

지정 숙박업소 및 음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마쳤으며,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경기장 시설물에 대한 소방, 전기, 건축 등 분야별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 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강릉시자원봉사센터와의 업무협조를 통해 대회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 149명의 접수를 완료하였으며, 오는 20일, 소양교육 및 안전교육, 현장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컬링선수권대회로 보다 다양한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및 어린이집, 학교를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현장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홍보도 강화한다.

한편 믹스더블 선수권대회는 22일 오후 5시 15분 강릉컬링센터에서,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4월 21일 오후 7시 15분 강릉하키센터에서 각각 개최되며, 개회식에는 강릉시청 소속팀인 팀킴 선수들이 시구 게스트로 출연하여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취미로 컬링을 즐겼던 동호인들이 시니어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강릉솔향클럽팀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금메달리스트인 스테파냐 콘스탄티니 선수가 출전하고, 시니어팀 호주팀에서는 부부가 스킵과 코치로, 세계컬링연맹 부회장, 집행위원이 선수로 출전하여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준비해 왔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선수단 및 관광객들이 강릉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동안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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