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숙 강원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이명숙 강원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오는 3월 24일(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로 2016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서해수호의 날은 어떤 기념일일까?

서해수호의 날은 서해 5도 부근에서 있었던 서해수호 3개 사건인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용사를 추모하고, 참전장병의 공헌을 기리며 국민들의 안보의식과 국토수호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이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 6월에,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3월과 11월에 발생한 사건으로, 기념일을 3월 넷째 금요일로 정하게 된 배경은 서해수호 3개 사건 중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사건이 있었던 날을 기준으로 정하였기 때문이다.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사건은 2010년 3월 26일에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승조원 104명 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가 되었는데, 2010년 당시 3월 26일이 넷째 금요일이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서해수호의 날에는 서해수호의 전사자 모두가 안장되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식이 거행된다.

이번 기념식 슬로건은 “헌신으로 지켜낸 자유,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으로,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자유를 지켜 낸 영웅을 기억하고,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튼튼한 안보를 통해 함께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오는 3월 24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기념일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낸 분들을 기억했으면 한다. 또한 국토수호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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