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면 거례리 일대 4만4,560㎡ 면적에 18홀 코스 조성
기존 제1구장, 용암리 파크골프장 등 총 54홀 규모 보유
전국단위 대규모 대회 개최 탄력,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

오는 27일 개장을 앞둔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 전경.
오는 27일 개장을 앞둔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 전경.

파크골프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화천군이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화천군은 오는 27일,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제2구장 개장식을 개최키로 했다.

올 여름부터 본격적인 조성을 시작한 제2구장은 총면적 4만4,560㎡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북한강을 조망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코스다.

이로써 화천군은 기존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구장 18홀, 하남면 용암리 파크골프장 18홀까지, 모두 54홀 규모의 파크골프 기반을 보유하게 됐다. 화천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파크골프 기반 추가 조성도 검토 중이다.

파크골프는 수요에 비해 아직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블루오션이라는 판단에서다. 54홀이라는 기반을 마련한 화천군은 보다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도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화천군은 이미 올해 제1회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을 개최해 2,000여 명의 동호인을 전국에서 끌어 모았다. 최근에는 전국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해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특히 지역에서 숙박을 한 내장객에게 무료 라운딩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 프로모션으로 지역경제 기여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군은 지난 21일,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로호 유람선 등 신규 관광자원까지 운영됨에 따라 파크골프까지 연계한 관광 콘텐츠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는 간단한 장비와 저렴한 비용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적극적인 마케팅과 홍보로 시장을 선점해 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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