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지난 25일 오전 11시 40분, 춘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청소년 정책 간담회’에서 “아이들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선생님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김진태 후보는 다른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 후보는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정책 전환’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도시자가 되면 교육혁신협의체를 만들어 정책 하나하나를 함께 결정하고, 재원 마련을 고민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상담복지사, 청소년쉼터 관계자 등 청소년 복지·보호·상담 관련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약속하며 “11년간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며 느낀 것은 ‘선생님들의 삶이 안정돼야 아이들이 성장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우 개선의 방안으로 이 후보는 ‘종사자 임금 지급 기준 일원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도지사 직할 사회복지위원회를 만들어 부처마다, 시군마다 각기 다른 임금 체계를 일원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예측가능한 기준을 만들어 청소년 활동 종사자분들의 직무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재원 마련 해법도 내놓았다.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남는 교육청 재원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이 후보는 “이제 도지사와 교육감이 함께 논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학교가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 건강한 자극을 줘야 아이들의 꿈이 자란다”고 말했다. 또한 도내 기업과 교육기관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면 후원을 통해 안정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사회 전체가 학교가 되는 세상’이라는 교육, 복지 비전을 밝히며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일은 학교와 더불어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고민해야할 것”이라며 “사회 전체가 학교가 되는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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