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운양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강릉시장후보에게 보낸 기후위기 관련 공약 수립 부탁 편지에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후보 역시 손글씨로 깨끗한 강릉을 약속했다.

지난 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선거사무소에 도착한 운영초등학교 발신우편물에는 이도영교사와 8명의 5학년 학생들이 작성한 손편지가 담겨있었다.

이교사는 편지글에서 “사회시간 기후위기에 관해 배웠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시장선거에 출마하는 분들께 편지를 쓰기로 했다”며 “아이들의 걱정에 공감해주고 기후위기를 박기 위한 공약을 세워달라”고 취지를 밝혔다.

8명의 어린이들은 한결같이 기후위기를 걱정하며 강릉시장 후보들도 이와 관련된 공약을 세워달라고 부탁했다.

이주은학생은 사회시간에 전등을 끄고 봤는데 경제발전보다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손편지를 섰다. 또 몸 전체가 예민하다는 주여은학생은 “산불, 석탄화력발전소 등으로 지구가 힘들어 한다”며 “우리와 식물, 동물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손편지를 받은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후보는 지난 주말 안인화력발전소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해서인지 강릉을 걱정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에 꼭 화답하고 싶다며 답장을 섰다.

김 후보는 손글씨 답장을 통해 어린이들의 생각에 공감하며 “걱정하는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깨끗한 강릉, 꼭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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