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영 교수, T-Leadership School  
최 영 교수, T-Leadership School  

문재인 정부의 시작은 촛불로 화려했고 장밋빛처럼 찬란했다. 그 이유는 슬로건 때문이였다. "시작은 공정하고, 과정은 공평하고,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란 그의 화려한 미사구는 상당수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박근혜 정부와 자유한국당의 비도덕성에 절망한 국민들에게는 새나라를 갈망하는 메시야적 희망으로 들여왔었다. 그러나 문정부의 끝자락에는 그러한 단어들이 거의 사라지고 마랐다. 무엇이 그렇게 만들었을까? 그 대답은 저들의 몫으로 남는다. 민주당이 살아날려면 소크라테스의 말대로 비판하고 검증해야 한다.

그러나 이제 출발하는 윤석열 정부는 희망과 불안, 의문의 혼합상태이다. 성공할려면 화려한 미사구와 언어들의 포장과 공약도 아니다. 화려한 경륜가와 전문가들의 스펙도 필요할 것이다. 진영끼리 모여야만 믿음이 간다고도 할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성공할 수 있는 방향은 국민을 헤아리고 국민만 생각하고 국민을 감동케하는 '감동의 정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윤석열 당선인이 어떻게 20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는지 생각해 보자. 이승만, 김영삼, 김대중 등은 일생을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면서 심은 대통령 꿈이 이루워졌다. 그러나 윤석열은 도전한지 225일 만에 당선이 되었다. 이것은 기네스북에 기록할 사건이다. "나는 사람에게 총성하지 않는다." "공정과 상식이 이루워지는 나라를 만들겠다." 이 두 선언이 굴러온 돌이 주춧돌이 된 것이다. 이것은 부정과 부패,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정치공황시대에 처방전으로 큰 울림이 되었다. 이 울림이 시작부터 끝까지 이어지기 위해 몇가지 방향을 제안한다.

첫째, 군주와 왕권, 파시즘과 공산주의 속에서 시달리던 인류는 민주주의를 만나서 최대의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선언한 링컨은 인류의 해방자이다. 한 명의 독제자와 소수의 군주의 우상에서 국민 중심으로 역전시킨 민주주의의 아버지이다. 대통령을 머슴으로 만들고 국민을 주권자로 만든 것은 지구탄생 이후 혁명적인 정치 진화이다. 그래서 윤대통령도 대통령이 된 것이며, 그래서 주권자인 국민의 존재가치를 명심해야다.       

둘째, 고구려의 장군 양만춘은 "국민과 함께하면 네 뜻을 이루리라" 란 말로 유명하다. 한국의 정치가들은 국민의 대변자라고 하지만 선거 때 외는 고개숙이지 않는다. 군림하고 이권챙기기에만 바쁘다. 그래서 정치개혁 1번지가 된다. 필자는 미국의 대통령들에게 편지를 보냈을 때 모두 회신이 왔다. 그러나 후보시절 로드맵을 드렸으나 무응답이었다. 국민과 함께 할려면 성의있는 대답과, 전국 도시를 돌며 타운미팅과 TV토론을 통한 의견청취와 대화, 길거리 여론테이블 놓기 등을 통하여 피부정치를 해야 한다. 국민과 함께함이 성공의 길이다.

셋째, 윤대통령은 세종을 닮길 바란다. "하나의 백성도 나에게는 땅이요, 하늘이며, 우주이다." 그의 국민에 대한 철학은 위대하다. 세종은 이 말에서 끝나지 않고 나라에 재앙이 오면 궁궐에서 나와 옆에 천막을 치고 끝날 때까지 노숙을 했다고 한다. IMF와 코로나와 같은 상황에서 세종과 같이 국민과 동고동락을 했으면 한다. 한국의 절대빈곤이 1백만이 넘고, 끼를 못먹어 죽는 경우가 흔하다. 달동네와 부당한 처우를 받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여기 저기 깔여있다. 대통령이되면 국무위원들과 비서진, 그리고 고급공무원들이 월급의 1/10를 헌납하여 저들을 위한 평화마을개발사업을 하면한다.

넷째, 다산 정약용의 도덕정치를 맹열히 추진하길 갈망한다. 그는 누구든 관직에 부름을 받으면 저들의 가족과 철저히 이별을 하고 출가하라고 부탁했다. 한국은 21세기 세기적인 개발모델국이 되었다. 그러나 부정부패공화국이란 명칭은 지우지 못하고 중국짝퉁국가의 수준에 있다. 어떻게 도둑질을 해서 처자를 먹여살리는 수준인가? 이것은 오랜 전통이며, 과정이 붕괴된 군사문화에서 유래된 한국병이다. 위장전입, 청탁, 뒷거래, 빼먹기, 교통위반 등에 만연된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봐주기에서 당당히 책임지는 사회로 전환되는 월 1회 "정직의 날"을 선포하면 한다.  

늦게라도 장관 등 참모진에 추천된 후보들의 도덕성 결함이 보이면 구차한 변명대신 언제라도 낙마해야 한다. 표를 얻고자 꼼수같은 것은 버려야 한다. 이렇게 저렇게 눈감으면서 가는 것은 윤석열의 공정과 상식에서 멀어진다. 참으로 과거와는 다름을 보여주면 한다.  

다섯째, 국민을 철저히 주인으로 섬기길 바란다. 20대 대선에서 한국국민은 위대한 존재임을 증명했다. 공자가 말한 권력은 배이며, 국민은 물로써 배를 띄우기도하고 뒤업기도 하는 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마음대로 배를 뒤집는 국민을 섬기고 무서워 하라. 썩은 꼼수정치를 버리고 국민의 마음에 들면 성공한다. 모든 특권의식을 버리고 전철과 자전거, 공용버스를 타고 국민을 겸손히 섬기는 모습이 땀방울로 내리면 한다. 정치에 천지개벽이 일어나면 한국은 새로운 나라로 또다시 웅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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