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균형 갖춘 새로운 강릉 구상" 탄력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예비후보.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강릉시장 예비후보 캠프에 최명희 전 시장과 김중남·이재안 전 예비후보가 김우영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둔 강릉 정가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김우영 캠프는 “최 전 시장은 선대위 상임고문을, 예비후보 두 분은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각각 맡아 ‘새로운 강릉’을 위한 김 후보의 구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보수의 큰 축인 최 전 시장과 민주당의 두 축을 차지해 왔던 김·이 두 사람의 합류로 김우영 후보가 표방하는 ‘손흥민 양발론’도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김우영 후보는 출마 일성에서 “손흥민이 양발을 모두 사용해 골을 많이 넣듯이 강릉 정치도 보수와 진보를 모두 아우르는 균형감을 갖춰야 지역이 발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출발이 늦은 만큼 발걸음이 바쁜 김우영 후보를 위해 선거 캠프 사무실은 옥천동 오거리에 있는 김중남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을, 후원회 사무실은 터미널 교차로에 위치한 이재안 예비후보의 사무실을 각각 사용하도록 합의해 외형적으로도 완벽한 ‘원팀’의 모양새를 갖췄다.

최 전 시장의 경우에도 주변 인사들이 김 후보 캠프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보수-진보의 균형을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김 후보의 지론이 캠프에서부터 잘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 후보 캠프는 캠프 명칭을 “김우영과 새로운 강릉캠프”로 잠정하고 오는 12일에는 선대위-시장·도·시의원 후보 간 연석회의를, 15일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출범식을 각각 개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원팀 행보’를 내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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