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도시, 행복지수 높은 도시, 노동과 환경, 여성의 삶이 확 다른 강릉시의 세대교체, 정치교체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임명희 정의당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18일, 강릉시 남대천변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강릉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명희 정의당 강릉시장 예비후보가 김한근 전 강릉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고발한 가운데, 임명희 예비후보는 18일, 강릉시 남대천변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강릉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임명희 정의당 강릉시장 예비후보는 "먼저 바쁜 와중에도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면서 "코로나 극복 21만 강릉시민 고군분투, 헌신해오신 방역 관계자들과 의료진 덕분에  강릉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어려운 시국을 견뎌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코로나 시국을 넘어 새로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지금 우리는 시민의 안정된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기회의 공정을 빼앗는 불평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지역소멸, 청년 소외, 세대와 성별을 가르는 혐오와 갈등으로 총체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4년 동안 이 땅에서 이어져 온 양당정치 구도의 슬픈 결과다며 강릉은 고착된 양당구도 속에서 사실상 단 한번도 진정한 정치교체를 이뤄보지 못했다"며, "과연 우리 지역정치가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에 그동안 제대로 응답해왔는지, 그럴 능력이 있기는 한지 이젠 정말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따져봐야 할 때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출마에 앞서 "김한근 전 강릉시장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고 고발하였다며 기득권의 부패와 그들만의 잔치를 마냥 내버려둘 수는 없어다고 하면서 오늘도 최선을 다해 일상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정치적 환멸감을 더 이상 모른 체 할 수 없었다"며 "양당구도의 틀 안에서 최선이 아니라 차악을 선택하도록 시민들이 강요당했던 선거도 이젠 끝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강릉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강릉의 새로운 대안이 되겠습니다. 마냥 계속되는 퇴행적 정치에 맞서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습니다. 강릉시민의 바램과 열망에 부응하는 세대교체와 정치교체의 주역이 되겠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강릉시를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가치지향적인 새 비전이 필요하다며 우리 강릉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시민의 행복지수가 그 어디보다도 높은 도시, 그래서 누구나 강릉에서 살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임명희 예비후보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강릉시민으로서, 한 사람의 사회구성원으로서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새로운 대안정치인, 올바르고 올곧은 공인(公人)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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