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육 소멸 위기, 유초중고 복합 캠퍼스와 작지만 강한학교로 돌파

강삼영 강원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미래인재 키우는 농산어촌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강 예비후보는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읍면 지역의 교육력을 지키기 위해, 지역 거점마다 유·초·중·고교가 모인 미래형 복합캠퍼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교육마을처럼 모인 캠퍼스에는, 학생들의 수준 높은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는 창의융합배움센터와 돌봄·체육시설 등을 유치해 지자체와 협력 운영한다.

학생 등하교를 지원하기 위해 에듀버스를 증차하고 에듀택시도 도입해, 지역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키우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복합 캠퍼스에서 30분 이상 떨어진 지역에는, 초·중 통합운영학교를 확대하는 구상도 담겼다.

해당 학교에서는 ▲초·중 9학년제 맞춤형 학력책임제, ▲1악기-1스포츠 책임제를 운영하며, 탄소 중립 스마트 캠퍼스를 구축하고 영양·사서·보건교사 등 적정 인력도 우선 배치한다.

아울러, 강 예비후보는 맞춤형 학력 책임제, 수도권 학생 유학 프로그램, 대학생 멘토링 꿈사다리 학교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작은학교를 적극 지원하는 정책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읍면 지역 교사의 잦은 전보가 교육력 향상에 걸림돌이 된다는 판단 아래, ▲농어촌 지역 이주 교원에게 100% 살고 싶은 관사 지원, ▲지역에서 10년 이상 재직하려는 신규교원 별도 선발, ▲지역을 잘 아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확대 실시 등의 세부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많은 이들이 지방소멸 위기를 걱정만 하는데, 중요한 것은 비전과 실천”이라며 “농산어촌에서도 도시 부럽지 않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강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